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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저널 기사

복음이 위로하는 '특별한' 상담소

by 보도국장김기자 2023. 7. 7.

'복음이 위로하다' 손봉수 대표
복음을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다
기독교 상담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라 복음으로 사역하는 목사님들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로 이번에는 경북 경산에 위치한 기독교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상담소는 참 많지만 이름부터 '상담으로 위로하다'도 아닌 '복음으로 위로'하는 곳임을 명시한 독특한 상담소입니다. 이번에는 '복음으로 위로'를 전하는 아주 특별한 상담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독교상담심리연구소 복음이 위로하다> 대표이자 소장으로 섬기고 있는 손봉수 목사입니다.

복음이 위로하다 상담소장 손봉수 목사

 

#상담소의 이름이 명사가 아니라 문장이네요그래서 더 특별하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복음이 위로하다' 상담소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역을 하는 곳인가요?

<복음이 위로하다>는 복음과 말씀,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마음이 아픈 분들에게 참된 위로를 전하고, 성경적 가정과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세워진 연구소입니다.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복음을 통해 참된 위로를 전하는 복음이 위로하다 사역. 두 번째는 복음을 삶의 구체적인 부분과 연결시키는 복음이 답하다 사역입니다.

상담소 이름에서 보다시피 복음을 통한 참된 위로가 목적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마음에 고통과 가정의 깨어짐을 호소하지만, 참된 위로인 복음, 우리 구주 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찾지 못하고 상담 또는 심리학에서 답을 찾으려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복음과 신학을 다시 배우고 정리하면서 무엇보다 제 삶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는 저에게 확신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사역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분들이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참된 위로와 참된 회복을 경험하길 소망합니다.

'복음이 위로하다'는 상담, 강의, 출판, 콘텐츠 4가지를 통해 섬기고 있습니다. 주로 교회를 위한 강의 및 세미나, 수련회 사역으로 섬기고 있지요. 가장 요청이 많은 강의는 성경적 연애를 다루는 복음이 연애와 결혼에 답하다이고, 그 다음은 복음이 부부에게 답하다’, ‘복음이 부모에게 답하다’, ‘복음이 가정에 답하다 순입니다. 이 외에도 복음을 통해서 어떻게 마음의 아픔을 다룰 것인가에 대한 복음이 마음에 답하다라는 강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가정을 설명하는 하나님 나라 가정에 답하다’, 동일한 주제로 연애에 대해서 설명하는 하나님 나라 연애에 답하다라는 강의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복음이 위로하다' 손봉수 대표는 가정, 부부, 부모 교육 세미나를 진행한다. 

 

#'상담소'니까 많은 분들을 만나서 상담을 하실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나요?

 상담은 주로 부부 상담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물론 개인 상담이나 집단 상담도 진행합니다. 상담은 상담심리학에 바탕를 두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성경적 교회, 바른 신학을 기초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바른 신학이라고 함은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훼손하지 않는 신학을 말합니다. 상담심리의 상담 이론들은 모두 각 인간관을 가지고 인간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해석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인간관에 따라 상담을 하지요. 그렇지만 저는 성경에 근거한 인간이해의 토대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바로 이 인간론에 따라 사람이란 존재가 회복되는 길을 제시하고 있지요. 저는 가장 명확한 상담 이론은 성경임을 믿고, 그에 따라 참된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아까 네 가지 사역에 관해 말씀하셨는데요. 출판과 콘텐츠는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출판과 콘텐츠는 아직 많이 부족한 단계입니다. 최근에 보그미답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어요. 눈치 챈 분도 있으시겠지만 복음이 답이라는 말을 소리나는 대로 썼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병원에 연달아 2번이나 입원하는 바람에 업로드를 잘 못했어요. 그치만 앞으로는 꾸준히 관련 내용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출판은 이때까지 만든 강의들을 책으로 내고자 꾸준히 준비 중입니다. 여러 고민들이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교회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뵙고 싶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출판과 콘텐츠 사역은 많이 미비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으면 좋겠네요.

 

교회상담연구소에서 6년간 사역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음이 위로하다로 새롭게 바꾸어 설립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교회상담연구소는 말 그대로 교회를 상담으로 돕고 싶어서 6년 전에 시작했던 사역입니다. 이 기간 동안 사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강의들이 만들어지는 기간이었고, 복음과 바른 신학을 정리하면서, 많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지요. 사실 사역을 시작했다기보다는 준비하는 기간에 더 가까웠습니다.

 교회상담연구소 사역을 하는 동안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 사역이 필요한 것일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개척을 하거나 담임 목회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한 고민들과 여러 상황 속에서 이 사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지는 못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작년부터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어정쩡하게 서 있던 저를 떠미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지요. 여러 차례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누군가는 여기 서서 참된 위로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사실을 외치는 자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결심과 함께 새롭게 사무실도 이사를 하고, 이름도 바꾸어서 시작하게 되었지요. 이름은 애매한 이름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나타내는 이름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위로하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강의 중인 손봉수 목사

 

#주로 부부를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상을 특별히 부부로 잡으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하고 싶었지요. 특히 사이코드라마에 관심이 많아서 새롭게 시작하면서 다시 배워볼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불편하게 하신다면 일단 보류하자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부부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부부 상담을 하면서 기뻐하고 위로 받으시는 분들을 보면서 가정 쪽으로 사역이 이상하게 많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되었지요. 

 그러다 지난 4월 말에 늑막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사역에 대한 고민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왜 이 때에 이렇게 입원하는 걸까? 속도를 줄이길 원하시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입원 때문에 강의 사역도 취소해야 했는데, 그 중에 취소할 수 없는 사역이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서 가정 특강으로 섬기러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막상 강의를 하는데 청중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가정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다녀와서는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간이 들더군요. 많이 섬겨 봤자 20? 30? 그래서 남은 시간 동안 오로지 복음과 말씀으로 가정을 회복시키는 사역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꼭 부부 상담에만 한정하기 보다 이 땅의 가정을 회복시키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복음으로 위로받는 자리 '복음으로 위로하다' 상담소 전경

#상담은 특수목회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분야로 뛰어드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대학교 때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믿음을 가지게 된 그때부터 저는 마음을 위로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때 눈물이 참 많았습니다. 세상에 마음이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참 컸지요. 그리고 제 마음을 위로한 것은 말씀이니,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상담대학원도 다니게 되고, 상담 라이센스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에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가르치는 상담심리학이 사역자의 양심을 자꾸 건드렸습니다. 분명 사람의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며, 말씀의 영역이며, 복음의 영역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성령님이 없이 우리는 변화할 수 없고, 성화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상담심리학에 대한 불편함이 너무 컸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중에 말씀운동연합을 만나게 되었고, 복음이 무엇이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목사로서 큰 회개도 경험하게 되었지요. 자연스럽게 복음과 말씀을 통한 참된 위로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복음과 말씀, 바른 신학을 통해 성경적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진정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누군가는 이 길목(?)에서 참된 위로를 선포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족하지만 그 일을 제게 맡겨주시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입니다.

교회에서 강사로 강의 중인 손봉수 목사

 

#말씀하신대로 많은 분들이 이 상담소를 통해 복음으로 참된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목사님께서 상담소를 통해 꿈꾸시는 바가 있겠지요?

첫째로 성도와 교회에 참된 위로가 이미 선포되었고, 복음과 성경적 교회 안에 이미 참된 회복이 있음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둘째로 복음과 바른 신학을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과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가정, 부부, 부모, 마음, 일 등 우리 삶의 수많은 영역들이 복음과 연결되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셋째로 깨어진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성경적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성경은 가정에 대해 분명히 말을 하지요.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가정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참된 가정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상한 마음과 깨어진 가정으로 고통 하는 죄인들에게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결국 교회가 답이지요. 교회가 회복되면 될수록 이 땅의 상한 마음과 깨어진 가정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 내용들이 목사님 말씀대로 널리 확실하게 잘 전해졌으면 하는 소망이 생깁니다.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상담소를 찾아 복음으로 위로 받고 회복되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거리가 멀거나 시간이 어려워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혹시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온라인으로도 상담이 가능하신가요?

, 가능합니다. 물론 대면이 훨씬 좋겠지요. 하지만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화상으로만이 아니라, 전화, 메일, 채팅으로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복음의 토대위에 참된 회복과 위로를 전하는 상담소의 앞날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지속적인 말씀의 선포와 강의 제작과 지금까지 만들어진 강의 내용을 출판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가정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교회에 알림, 교회와 함께 가정 사역 연계 등 크게 5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그 중에서도 교회와 함께 가정 사역을 연계하는 부분을 많이 진행하려 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설교와 심방 사역을 하시기에 시간이 모자란 줄 압니다. 목사님들이 교회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강의 교제 개발, 강의 제공, 각 가정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부 관계 검사 제공 등으로 교회를 어떻게 섬길까 계속 고민하고 실제적으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혹은 기도제목이 있을까요?

 복음이 참된 위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참된 위로가 되십니다. 참된 위로이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도 다른 곳에서 위로 받기를 바라시는 것은 아닌지요. 다른 모든 위로의 통로를 차단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참된 위로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면, 다른 모든 위로들은 우상이 될 뿐입니다. 반대로 그리스도로 인한 참된 위로 가운데 있는 성도는 삶의 모든 것들이 위로가 됩니다. 모든 성도님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한 참된 위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교회 가운데 가정 사역의 위치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모든 교회에서 이 사실을 깨닫고, 성도들의 가정을 잘 살피고,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돌보는 사역을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은 복음과 말씀을 바르게 알고 배워 바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에베소서 6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지금까지 기독교상담심리연구소 소장 손봉수 목사님이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경북 경산시 대학로9 56-3 2 [복음이 위로하다]상담소를 방문하시거나 010-9415-1030 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복음이 위로하다 상담소 블로그 https://m.blog.naver.com/bogmiro

"보그미답" 유튜브채널  https://youtube.com/@bogmidab 

 

 

http://www.christian-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443 

 

복음이 위로하는 '특별한' 상담소 - 한국기독저널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라 복음으로 사역하는 목사님들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로 이번에는 경북 경산에 위치한 기독교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상담소는 참 많지만 이름부터 \'상담으로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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