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족교회 설립 24주년 기념강좌…기독교의 정체성 삼위일체 교리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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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족교회 설립 24주년 기념강좌…기독교의 정체성 삼위일체 교리를 강조 - 한국기독저널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

 

예수가족교회 설립 24주년 기념강좌

예수가족교회(담임 백금산 목사) 주최 ‘예수가족교회 설립 24주년 기념강좌’가 5월 22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예수가족교회 본관에서 열렸다.

교회 설립을 기념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기념강좌는 전국의 목회자와 신학생 및 기독교 신학에 관심이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다.

강사로 나선 백금산 목사는 ‘기독교와 삼위일체 교리’를 주제로 두 차례 강의를 진행하여 삼위일체 교리를 성경신학적, 조직신학적, 실천신학적, 역사신학적으로 해설했다. “우리는 유한이 무한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신학의 정신임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알 수 있도록 계시하셨다”는 점을 강조하며 삼위일체 교리가 기독교의 정체성을 규정해주는 중요한 교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삼위일체 교리는 두 가지 중요한 구분을 곧 기독교와 다른 종교, 정통신학과 이단을 구분짓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라고 했고, 실존적으로는 “나는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라는 기독교 구원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의 예배와 교리 뿐만 아니라 윤리에 이르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결국 기독교 신학이란 삼위일체 교리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19세기는 자유주의 신학의 등장으로 인한 삼위일체 신학의 실종 시기였다. 그러나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삼위일체 신학이 주목을 받는 일종의 삼위일체 르네상스 시기가 되었다”는 점을 밝히며 “기존의 교리뿐만 아니라 예배와 윤리의 영역까지도 삼위일체 신학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들이 있음”을 소개하며 기독교 신학계의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서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이 한 평생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배워서 한국 교회 안에 삼위일체 교리가 더욱 풍성하도록 할 것”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1강. 삼위일체 하나님 이해를 위한 서론>강의는 구약에서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서 삼위일체가 어떻게 계시되었는지를 살피며 삼위일체 개념이 무엇인지를 성경신학적, 조직신학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타종교의 신론 및 삼위일체 이단의 주장과 비교하여 정통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을 강조했다. 또한 실천신학적으로는 삼위일체 교리가 창조 세계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한다는 것과 기독교의 윤리의 핵심이 왜 사랑인지를 이해했다. 

<2강.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381)과 삼위일체 교리>강의는 성경의 삼위일체 계시가 역사상 최초로 삼위일체 교리로 확정된 사건을 살펴보았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고대 로마제국의 두 명의 황제(콘스탄티누스, 테오도시우스)가 기독교를 국교화 시키는 역사적 배경에서 탄생한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통칭 니케아 신경)’을 이해하고 각 항목을 자세히 살피며 사도신경과도 비교했다. 

백금산 목사는 결론을 내리면서 “신약 성경이 완성된 이후에도 약 300년간의 치열한 논쟁, 이단과의 싸움, 용기있는 교부들의 신학을 통해 삼위일체 교리가 형성되었다”고 밝히며 “개신교는 서방교회의 전통을 따라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도신경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지만 니케아 신경처럼 각 위격 간의 관계가 기술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니케아 신경이 교회의 기초 교리 교육의 필수 과정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이 더욱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사랑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삼위일체 교리를 부지런히 공부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예수가족교회는 기념강좌에 모든 참석자에게 증정도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복음이다(프레드 샌더스, 부흥과개혁사)』, 『로버트 맥체인과 떠나는 여행(데렉 프라임, 부흥과개혁사)』를 기념품으로 배부했다. 

예수가족교회 설립 24주년 기념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