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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 정치1 : “김인희․ 박영덕 목사는 총신 후배를 이단으로 몰지 말라”

by 보도국장김기자 2024. 10. 2.

<뉴스파워 기사 22. 5. 11 기사 편집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한서노회가 아나톨레 전 대표를 역임한 이혁 목사(말씀선교센터 대표, 주님의교회)를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해 면직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혁 목사와 한서노회 이혁 목사 이단면직처분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예장합동 제59회 목사장로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이 목사의 면직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피켓시위를 했다.

 

이 사건은 아나톨레라는 17개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경연구와 컨퍼런스, 목회사역 지도를 해온 단체의 3대 대표를 맡았던 이혁 목사가 전 대표였던 김인희 목사(한서노회)와 초대 대표 박영덕 목사 등과의 갈등으로 지난 2017 8월 대표직을 사퇴하고 이후 2019년 8월 '한책의사람들'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지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결국 이단면직 처분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한서노회 김인희 목사의 주도로 한서노회 소속인 이혁 목사에 대한 구원론과 종말론의 이단성이 있다며 지난 2020년 제105회 총회에 한서노회, 황서노회, 성남노회 등이 헌의안을 올렸다. 

 

이에 앞서 2020 5 17일에는 김인희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수서은혜교회 당회는 이혁 목사 신학 검증의 건이라는 안건으로 다뤘으며 수서은혜교회 당회는 말씀선교센터 대표와 주님의교회 담임목사인 이혁 목사에 대한 신학검증을 한서노회에 요청하기로 하다.”고 결의했었다.

 

이와 관련 총회 이대위가 총신대 신대원 심창섭 전 교수 등에게 이 목사의 강론을 분석하게 했고, 이 목사를 두 차례 불러 그가 주장하는 내용을 청취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제106회 총회에서 이혁 목사 처리의 건은 연구분과 수임사항으로 심창섭 교수에게 연구의뢰를 맡겨 보고서를 제출케 하였으며, 연구보고서에 의해 이혁 목사를 출석시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신학사상 질의서를 통해 답변서를 받아서 최종 총회의 지도에 순응키로 하였는 바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결론: 이혁 목사 건은 종료키로 하다.”고 결의했다.

 

사건은 이렇게 종결되는 듯 했으나 한서노회는 지난해 10월 제80회 정기회에서 아나톨레 2대 대표를 역임한 수서은혜교회 김인희 목사의 소송으로 이혁 목사건을 헌의 받아 재판국(국장: 은요섭 목사, 서기 양기열 목사)을 설치해, 원고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 조사, 신학자 자문, 세 차례의 피고인 입장 청취 등을 통해 지난 3 25일 재판국원 전원일치로 목사 면직 처분을 내렸다. 재판국원은 진영화 목사, 이재동 장로, 신근호 장로, 유종찬 장로, 이수근 목사 등이다.

한서노회 이혁 목사 목사면직처분 피해대책위원회는 제59회 목사장로기도회 참석자들에게 한서노회 재판국의 판결은 106회 이대위 결정을 무시한 것이며, 더욱이 김인희 목사 측의 말만 듣고 졸속처리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문장 목사(두레교회)은 괜찮고 이혁 목사는 면직처리한 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김인희 목사 소리만 듣지 마시고 이혁 목사의 소리도 들어주세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신학검증을 요청한다. 그러면 잘 따르겠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성균관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1997년 총신대 신대원에서 공부한 이혁 목사는 “총신신대원에서도 배운 것을 이단이라니요? 총신 교수님들도 면직하실 건가요?”라며 “총회지도를 잘 따르기로 했는데, 한 달 만에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빠르지 않나요? 지도를 따를 시간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특히 한서노회가 재판기록을 공개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신학적 문제가 있다면 바꾸겠다. 그런데 지도 없이 이단성으로 면직이라니요라며 억울함을 거듭 호소하며 한서노회 노회장과 재판국장에게 이단성 면직을 재심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총신 선배이자 아나톨레를 이끌었던 김인희, 박영덕 목사에 대해서는 20년을 동고동락한 후배를 이단으로 몰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한 예장합동 총회의 지도를 잘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 이대위의 요청으로 이혁 목사의 신학상 검토를 한 심창섭 교수는 조사 연구 결론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대위원님들, 논자가 제기한 이혁 목사의 문제점들은 소환하여 확인하고 지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도를 거부할 경우 이대위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건의했다. 심 교수는 송인규 교수와 목회자 한 명 등 3인 조사연구자 중 가장 강하게 이혁 목사의 신학적 문제점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파워는 이혁 목사 한서노회 면직처분 관련 노회와 이혁 목사 측의 입장을 계속 보도할 예정이다.